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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야생화] 감히 풍운(風雲)이라 이름 부친다.
 글 쓴 이    태극쥔장 2007-04-12 22:18:32, 조회수 : 3760 

일본에 가면 노루귀의 겹꽃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 갔을 때 저 역시 3포기를 구입해 왔습니다.
우리의 돈으로 1포기에 몇 만원, 조금 좋은 것은 몇 십만원,
명품이라 하는 것은 심지어 몇 백만원을 호기하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엔 노루귀의 겹꽃이 없을까?
몇 년전
우리 나라의 산에서 드디어 노루귀의 겹꽃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하여 전해져 왔습니다.
그 존재는 다음해
전국대회에 등장을 하였지만 애석하게도
외국산이라는 누명(?)을 쓰고 전시대의 한쪽에서 쓸쓸하게 지내다
소리 없이 돌아간 일도 있었습니다.
그 후 몇분이 노루귀의 개화기에 겹꽃이 발견된 산으로 탐사를 떠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곤
천운처럼 겹꽃이 발견되어 몇분의 카메라에 자생하는 모습이 담겨지는 사건(?)이 있었지만
역시 그 사건은 조용히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물러나 있었습니다.
몇 일전 저에게 반가운 전화가 한통 들어왔습니다.
핸드폰 액정엔 반가운 분의 성함이 반짝거리고
"아니~ 한낮에 어쩐 일이세요~^^*"
"아~~~ 반가운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만~"
"네? 무슨 일인데요??"
"허허~ 여기는 노루귀 산지입니다~"
"꽃 많이 펴 있나요?"
"활짝 핀 꽃들이 장관입니다~"
"사진 많이 찍어서 이야기방에  올려주세요~"
"사진도 중요하지만 겹꽃 한 포기 만났습니다 그려~"
"헙!!!! 축하드립니다~"
"지금 산에서 내려갈까 하는데 집으로 가다 택배사에 들려 오늘 만난 노루귀 보낼 거니까
책임지고 잘 늘려보세요~"
'아이구~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다음날 박스엔 곱게 자리잡은 노루귀 겹꽃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노루귀의 흰색 겹꽃으로 사진을 찍는 순간도 가슴이 두근거려 멋진 사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두 송이의 꽃 중 반대쪽 녀석은 꽃잎이 조금은 말라있었지만
역시 고운 자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화분에 자리잡은 녀석이 자꾸 보고 싶어집니다.
외국산이라는 누명은 벗어버리고
우리의 자생종 노루귀도 여러 사람에게 사랑 받고 품종으로 인정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물론
하루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많이,
증식할 과제가 남아있지만 정성껏 길러주고 시간이 지나면
숫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녀석에게 감히 이름부터 하나 지어 줄까 합니다.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좋은 기운이란 듯의 "풍운(風雲)"이라 불러줄까 합니다.

파란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이 녀석이 너무나 멋져 보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일본산 겹꽃중 이 녀석과 비슷한 것이 은근히 들어와 풍운(風雲)이라 불리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나중에 일본산과 자생종의 노루귀 구분법은
문제가 생기면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자료 올려드리겠습니다.
제발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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