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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내몽고 초원으로의 여행(3-2)
 글 쓴 이    태극쥔장 2008-07-21 19:50:12, 조회수 : 2339 

적봉시의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
초원으로 출발하는 날이라 그런지 잠에서 일찍 깬 것 같다.

(1)

호텔 입구에는 직원분이 열심히 입구의 유리를 닦고 있다.
내몽고라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많이 본 듯 한 얼굴이다.

호텔 밖에서 새소리가 들려온다.
밖으로 나가보니 새장을 들고 나와 새들에게 일광욕을 시키는 듯 하다.

(2)

대나무로 만든 새장을 여러개 길거리에 주욱~ 늘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장엔 예쁜 새들이 기분 좋게 제잘 거리고 있어 상쾌한 느낌도 들었다.

새들도 예쁘지만 늘어놓은 새장이 너무나 예뻐 돌아올 때 수소문하여 새장하나를 사 들고 왔다.
대나무로 깎아 조립한 것인데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8시에 초원을 향해 출발한다.
시내를 벗어나 어느 정도 달리면 한적한 길가에 수박이나 참외등을 길러
길가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다.

(3)

사진에도 보이지만 이렇게 과일을 판매하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초원에서는 사기 어려울 것 같아 과일을 이곳에서 준비하기로 했다.

(4)

수박도 사고

(5)

메론도 사고....

중국은 모든 것을 무게로 판매한다.
우리는 수박하나에 얼마라는 식으로 계산하지만
이곳은 한근(500g)에 얼마라는 식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과일을 사면 무게를 달고 그 무게에 따라 계산을 하는 것이다.
이때 산 과일은 너무 많아 초원 여행 내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가격은 말로 하기 어려울 만큼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다시 자동차는 초원을 향해 달려간다.
(6)

지겨운 1자길을 달리고 또 달리고......

심심할 만 하면 도로 요금을 받는 곳이 나온다.

(7)

중국은 시,군의 경계지역마다 이렇게 요금소를 차려놓고 도로요금을 받는 것 같다.
도로 만들 때 사용한 돈을 회수하고 나면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요금을 받지 않는 곳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듯 하다.

조금씩 조금씩 고도가 놓아지고 해발 약 1,000m 지역까지 올라왔다.

(8)

이정도 올라오면 서서히 초원이란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사진 속의 초지에 흰빛으로 빛나는 것은 모두 ‘꿩의다리’ 꽃이다.
푸른빛과 흰빛이 눈이 부시는 것 같은데
달리는 자동차에서 찍은 것이라 느낌이 살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이 지겨울 때 쯤 자동차는 초원을 달리고 있다.

(9)

양때와 소때, 말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도 얼마를 달려야 ‘몽고대영’이 나올지 알 수가 없다.
초원을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부분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10)

사진을 보면 구름에 구멍이 난 것처럼 아래쪽으로 연결된 것이 보일 것이다.
이것이 폭우다.
폭우도 문제이지만 폭우와 함께 떨어지는 번개가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의 번개는 옆으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의 번개는 구름과 땅을 일직선을 그어놓은 것처럼 떨어진다.
이곳 사람들은 번개 표시를 (Z)이렇게 하지 않고 (I) 이렇게 할 것 같다.
번개가 칠 때마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것은 정말 무서울 정도다.

잠깐씩 초원을 구경하며 장장 9시간을 달려 우리의 오늘 목적지인
‘몽고대영’에 도착했다.

(11)

초원의 밤은 쏟아지는 별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초원을 달리며 만났던 비구름이란 녀석이 자꾸 따라와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 구경은 틀려버렸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하늘을 살펴봤지만 별 구경은 물 건너가고
할 일도 없으니 맥주를 시켜놓고 한잔 하고 있는데
식당 밖이 시끄럽다.

(12)

밤하늘의 별이 없다고 이 사람들 이렇게 불꽃놀이를 하고 있다.
나원 참....
이렇게 신경 안 써줘도 되는데...^^*
네?
진짜 우리일행을 위한 불꽃놀이냐고요?
“뭐~ 아님 할 수 없지만 저는 아직도 우리 일행 때문이라 믿고 있습니다..^^*”

불꽃놀이 구경과 맥주 두어잔을 마시고 깊은 잠에 빠진다....

다시 초원의 아침이 밝아 왔다.

(13)

분홍 꽃이 예쁜 ‘산비장이’에 흰나비가 날아들어 아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초원의 석림을 거쳐 다른 초원까지 갈 것이다.

몽도대영에서 석림까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의 믿음직한 기사가 어찌어찌해서 봉고차를 끌고 석림까지 올라갔다.
역시 중국은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초원은 해발 1,300m 석림은 1,700m 이다.
정상까지 자동차 길이 있어 자동차로 10여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14)

정상도착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석림을 구경한다.

정상부는 모든 곳이 꽃밭이다.

(15)

이곳의 꽃은 모두 '원추리'와‘큰금매화’꽃이다.
이런 꽃길을 조금 걸어가면 멋진 바위들이 숲을 이룬 석림이 된다.

(16)

지난해는 꽃이 지고 있었는데 올해는 ‘흰꽃 물싸리’가 흐드러지게 석림을 장식하고 있다.

(17)

노랑꽃의 ‘물싸리’도 석림과 어우러져 자태를 뽐내고

(18)

지난해 처음 본 ‘산종덩굴’의 겹꽃도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겹꽃으로 피는 녀석이 드문 것 이라 생각했는데 이곳의 산종덩굴 중 반 정도는 겹꽃으로 피어 있었다.
이 품종은 정상부에 흔하게 자라고 있었지만
거리가 먼 곳이라 이렇게 사진으로만 들고 와야 하니 은근히 배도 아프다.

몇 시간을 돌고나니 다리도 아프다.
이제 슬슬 다른 초원을 향해 출발할 준비를 해야 겠다.

(19)

석림을 떠나기 전 기념사진을 한 장 더 찍어 두었다.

우리 일행이 떠나는 것이 아쉬워서 그런지 지난해 궁뎅이만 보여준 녀석들이 나타났다.

(20)

올해는 노루 궁뎅이를 포함하여 얼굴까지 봤다.
다음엔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사진은 역시나 궁뎅이만 찍었다...ㅠㅠ

(21)

‘큰금매화’도 다음에 만나자고 소리 지르고 있다.

(22)

‘피뿌리풀’도 옆에서 훌쩍거리고 있다.

나원 이 녀석들 어쩌라고....  쩝~

석림을 출발한 자동차는 올라온 길과 다른 길로 내려가고 있다.
이렇게 가면 다른 초원에 도착하는 시간을 몇 시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경사가 급한 산길을 달리는데 차창밖으로 붉은 꽃들이 줄지어 핀 것이 보인다.

(23)

스톱~~
자동차 세우고 용수철처럼 튀어 나가 보니 이것 또 뭔가?

(24)

‘백선’의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핀 것이 아닌가?
처음 보는 녀석이다.
이 녀석이 우리나라에 자라고 있다면 ‘백선’은 좀더 높은 대접을 받을 것 같다.
고산에서 자라는 것이라 그런지 키도 작고 꽃의 색상도 예뻐 보인다.
붉은 꽃 백선을 만나고 사진으로 남긴 것은 이번 여행에 성과라 할 수 있다.

백선 군락 옆에서는 뭔가 검붉은 꽃이 눈에 들어온다.

(25)

하늘나리가 붉다 못해 검붉은 색으로 무리지어 피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녀석이 화려한 꽃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기왕에 화려한 녀석들은 만난 김에 조금 걸어가 보기로 했다.

(26)

수십 미터쯤 내려간 곳에는 ‘큰솔나리’가 산의 한쪽을 모두 점령하고 붉은 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 동안 큰솔나리를 간간히 봐 왔지만 이곳은 산 하나가 잡초와 함께 온통 큰솔나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연신 입에서는 “우와~~” 소리만 나온다.

다음 목적지까지 가려면 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아쉬움 뒤로하고 자동차에 올랐다.
또 지루한 몇 시간의 운행이 있고 난 후에 한적한 도시에 들어섰다.

(27)

백탑진이라 하는데
우리로 치면 작은 읍 정도가 아닐까 한다.
길거리엔 자동차도 다니지만 당나귀 수레가 많은 것 같았다.

잠자리를 알아 봤지만 이곳엔 호텔은 없고 ‘초대소’뿐이었다.
초대소는 방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침대 하나 하나를 빌리는 것이다.
손님이 많은 경우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한 방에서 서로의 침대를 이용하여 잠을 청하는 것이다.
우리가 빌린 방에도 침대가 10여개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손님이 없어 방 하나를 통채로 빌릴 수 있었다.

초대소는 목욕시설도 따로 있어 사용하려면 요금을 별도 계산하는 곳이다.
외국인 들이 왔다고 주인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줬지만 너무나 허술한 시설이라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저녁은 양고기로 배불리 먹고 잠자리에 들어보려 하지만
여간 심심한 것이 아니다.

(28)

좀 전에 백탑진 입구의 어느 집에 있던 술독의 술이라도 한잔 하면 잠자기 좋을 것 같은데
아마도 지금 시간이면 문을 닫았을 것이다.

우씨~ 오늘도 심심하다....
잠이나 자고 내일 초원을 누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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