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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대 평원을 가다 (내몽고) <3>
 글 쓴 이    태극쥔장 2007-07-18 23:09:10, 조회수 : 3061 

내몽고의 '몽고대영'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큰 몽고천막(게르)촌이다.
대 평원을 구경한 사람들이 들려 하루정도 몽고천막(게르)에서 지내며
맑은 날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음식값이 비싸고(도시에서 먼거리 때문인 것 같다)
현대화된 놀거리와 문화가 없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대 평원에서 조용한 휴식을 취하긴 좋은 것 같다.

01)

음식이 비싼 덕분에 간단한 식단을 꾸며 봤다.
고추와 고기를 볶아 만든 것과 오리구이를 시켜 먹었다.
단백한 맛이 일품이다.
몽고대영의 생활은 검소함(?)이 생명인 것이다..^^*

또 하나 이곳이 유명한 이유가 있다.
몽고대영의 고도는 1300m 이고 뒤쪽의 산은 1750m 이다.
그 산은 세계 30대 지질공원 중 한곳으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입장료 100원을 내면 버스가 꼭대기까지 태워주고 하산 길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02년부터 관광지로 개발이 되었다고 하니 아직은 오지라 할 수 있겠다.
02)

버스에서 내리면 이렇게 초지가 이어지고 각종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붉은 꽃은 '큰금매화'다.

03)

기암은 산꼭대기에 이어지는데 '금방망이'와 비슷한 식물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하늘은 잔뜩 흐리고 간간히 빗방울을 떨어트리고 있다.

04)

05)

사진 속 아이는 '벼룩이울타리'다.
이 품종을 자생지에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습지에 자란다고 하는데 이곳은 사진과 같이 바위틈 이외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다.
어느 정보가 맞는 것인지 좀더 깊은 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

하늘은 파란빛을 보이다 구름으로 뒤덮다를 반복하고 있다.
06)

비가 온다해도 이제는 계속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물러날 날짜가 없기 때문이다.
흐린 하늘이지만 '분홍바늘꽃'도 기암과 어울려 꽃을 피웠다.

기암의 주변으로는 바닥을 다지고 돌을 이용하여 길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그 길을 따라 관람하기엔 불편함이 없다.
잡풀들이 자라고 작은 나무들이 자리한 곳을 지나는데
눈에 무엇인가 보라빛 꽃이 들어온다.
07)

백두산에서 봤던 '산종덩굴'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자세히 꽃을 들여다보니 이것 또 무슨 조화인가...^^*
이 녀석은 꽃이 겹으로 핀 '겹꽃 산종덩굴'이다.
주변의 것은 정상적인 꽃이고 오직 이 녀석만 겹으로 핀 것이 매우 귀한 녀석이란 생각이 든다.
내몽고에서 귀한 녀석과 눈맞춤하고 이렇게 사진이라도 건져 왔으니 즐거운 일이다..^^*

08)

커다란 기암 앞에는 '황금'이 한 무더기씩 자라고 있다.
보라색 꽃은 기암보다 예쁘지 않느냐고 질문하듯 펴있다.
솔직히 나는 기암보다 황금이 더 예뻐 보였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바위를 돌아서니 앞이 훤하게 터진 멋진 장소가 나왔다.
하늘은 파란빛으로 변해가고 태양 빛은 강하다.
09)

풍경만 보지 말고 앞에 자리한 꽃을 봐 주시라~
이 녀석은 '물싸리'의 흰 꽃이다. 노란색의 일반적인 물싸리도 있었지만
이곳은 흰 꽃이 흔하고 노랑꽃은 간혹 자리하고 있었다.
에구~ 아까운거~~

제주도 분들은 뭘 이런 것을 가지고 호들갑이냐 할지 모르지만
10)

산꼭대기 '석림'엔 이렇게 '피뿌리풀'이 흔하게 꽃을 피웠다.
향기도 은은하게 풍기는 것이 너무 예뻐 보인다.

그래~
태양아 쏟아져라~
이 얼마나 좋은 찬스인가...^^*
11)

꽃이 없으면 어떠랴~
기암과 파란 하늘과 말라죽은 작은 나무만 있어도 좋은 사진 소재가 되는 것 같다.

카메라의 셔터는 쉬지도 않고 철컥 거리고 있다.
12)

유능한 조각가들이 바위를 다듬는다 해도
이 기암들의 멋진 모습은 만들지 못할 것 같다.
역시 세계 30대 '지질공원'이란 느낌이 든다.

이대로 갈 수는 없지...^^*
13)

기암, 파란하늘, 흰물싸리....
태극쥔장 좋아 죽습니다..^^*
입가에 미소 좀 보세요~ ^^*
허긴~ 이 자리에 글 읽는 어느 분이 서 있어도 저처럼 미소가 가득할 겁니다...^^
네???
아니라구요???
그럼여?
이구~
당연히 앉아 있어도 미소가 번지겠지요.... 쩝!~~
자~
또 다시 돌아봅니다..^^*

14)

'모시대'도 한 인물 뽑내고 있습니다.


15)

'큰금매화'도 붉은 빛으로 유혹하고  있고요~

여기서 잠깐!!~
계속 되는 기암과 꽃들을 보면서 기암의 크기는 짐작하지 못할 겁니다.
아마도
저의 멋진 촬영솜씨에 작은 돌들이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띵~~~~~
퍽!!!
휘리릭~~~

"나 원 촬영 어쩌구 잘난 척 좀 하면 그냥 웃고 넘기지
돌맹이, 계란, 빈병.... 이런거 마구 던지면 어쩝니까? "
알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하고 그날 날씨가 좋아 볼만한 사진 겨우 건졌습니다... 쩝~!
.
.
16)

기암들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사람들 보이지요?
대단히 높고 큰 기암들은 하나 하나가 모두 작품들처럼 느껴지고 웅장 합니다.

이제 하산할 시간이 되었다.
버스에 몸을 싣고 산아래 몽고대영을 향하여 셔터를 눌러본다.
17)

저~ 바닥 쪽에 보일 듯 말 듯 몽고천막(게르)이 점점히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멋진 석림(石林) 구경도 오늘이 끝이다.
지난 글에 있는 것처럼 몽고대영을 빠져 나와 중간에 대 평원의 몽고천막(게르)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처음 출발한 '적봉시(赤峰市)'로 향한다.
도시로 가면 이번 여행은 거의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택시는 평원을 지나 간간히 시골 마을을 지난다
우리로 치면 '면 단위' 마을이 몇 곳 있다. 그곳에서 잠깐 쉬기로 했다.
이곳에서도 달구지는 흔히 볼 수 있었다.
18)

밭에서 무엇인가 수확을 하고 돌아가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인 것 같다.
농부들의 피곤한 삶이 느껴진다.
그들의 집에도 귀여운 아이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다.

19)

이 마을의 어느 집 앞에도 과자봉지 하나를 들고 행복해하는 꼬마가 있었으니
농부의 집에도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할머니와 어머니를 기다릴 것이다.
하루의 피곤함은 아이의 웃음으로 잊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적봉시(赤峰市)를 향하여 출발한다.
기사 분이 피곤한 모양이다 라디오를 틀어 방송을 찾는다.
"어~ 이거 뭐지?"
라디오에서 한국말이 들려온다.
"이거 대전MBC 맞는데? "
주파수를 보니 내가 자동차에서 맞춰놓은 주파수의 숫자와 같다.
신기한 일이다. 너무나 선명한 방송이 들려오고
몇 일 동안 듣지 못한 한국의 뉴스를 중국 택시에서 들었다.

20)

적봉시(赤峰市)가 가까워졌다.
길가엔 고장난 차량이 서 있고 삼륜차와 신 차가 함께 달리고 있다.

적봉시(赤峰市)에 들어왔다.
21)

대 평원이나 농촌의 모습과는 다르다.
한가로이 새장을 들고 길거리를 거닐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이렇게
마작이나 트럼프 놀이를 즐기고 있으니 말이다.

처음 적봉시(赤峰市)에 들려 묵은 호텔에서 맡겨둔 가방을 찾아 짐을 정리한다.

적봉-심양행 오후 6시 기차를 타야한다.
짐을 들고 방을 나서는데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린다.
호텔에서 일하는 아가씨(또 아가씨넹~) 들이 몰려왔다.
한국인인 우리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 하며 웃는다.
우리도 지지않고 그들을 보며 웃었다...ㅎㅎㅎ
한국인의 왕래가 적어 한국인의 모습이 신기했던 모양이다...^^*

기차는 11시간의 긴 시간동안 달려 심양에 도착했다.
항공사에 들려 비행기 운항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시내 구경을 했다.
22)

이면 도로라 복잡한 느낌은 없다.
버스가 신기해 보여 큰 시장까지 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23)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타고 다닐 만 하다. 요금은 획기적으로 싼 것이 매력있다...^^
시장이 가까워지면서 손님이 한가득 이었고
에어컨이 없어 높은 온도를 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식혀야 하는 단점은 있었다.
시장구경도 끝냈다.

우리가 오늘밤 잠을 청할 호텔 앞에
북한에서 직영하는 국영식당 '평양관'이 있다.
구경도 할 겸, 식사도 할 겸 들어가서 냉면을 먹었다.
일하는 여성 복무원동무(?)들은 기계로 찍어놓은 듯 하다.
키, 얼굴생김, 말투, 심지어 머리모양, 의복까지 모두 같다는 것이 놀라웠다.
간단한 농담을 받아주는 센스가 있어 한번쯤 들릴 만 한 것 같다.

밤은 깊어가고.....
아침 먼동이 창가를 훤하게 만들고 있다.
아침 6시. 정확하게 우리를 비행장까지 태워줄 차량이 도착했다.
24)

한적한 느낌의 심양 시내 길을 달린다.

출국장 입구엔 마지막으로 우리 일행을 반기는 것이 있었다.
25)

'유도화'의 흰 꽃이다.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정 가운데 달린 꽃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돋보기로 보면 확실하게 보임)

수속을 밟고 비행기 의자에 등을 기댄다.
불투명한 일정, 거리도 알 수 없었던 내몽고 여행이 무사히 끝났다.
이제는 긴장을 풀어도 될 것 같다.

비행기는 정확한 시간에 활주로를 내 달려 하늘로 사뿐하게 떠 오른다.
이제 1시간 30분만 지나면 청주 공항에 내릴 것이다.
26)

청주 공항 인근의 산야가 보인다.
아직 비행기는 하늘에 있지만 벌써 내몽고가 그립다.
사막의 낙타도, 평원의 풀들도, 석림의 바위들도.....

◎ 참고
- 석림 : 해발 1740~1770m
(이번에 표기한 고도는 GPS를 이용하여 측정한 것입니다.)

◎ 날짜별
- 1일차 : 청주 - 심양 (비행기) - 1시간 30분 소요
         : 심양 - 적봉 (야간기차) - 출발
- 2일차 : 적봉역 도착 (기차) - 11시간 소요
         : 적봉 - 사막(옥룡사호) (택시) - 4시간 소요
         : 사막 - 적봉 (택시) - 3시간 소요
- 3일차 : 적봉 - 경봉진 (택시) - 6시간 소요
         : 경봉진 - 청산 왕복 (택시) - 2시간 소요
- 4일차 : 경봉진 - 몽고대영 (택시) - 3시간 소요
         : 몽고대영 - 석림 (버스) - 20분 소요
- 5일차 : 석림 - 초원 (택시) - 3시간 소요
- 6일차 : 초원 - 적봉 (택시) - 5시간 소요
         : 적봉 - 심양 (야간기차) - 출발
- 7일차 : 심양역 도착 (기차) - 11시간 소요
- 8일차 : 심양 - 청주 (비행기) - 1시간 30분 소요

표정넣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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