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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정보] 덩굴별꽃 (월간 난세계 2018년 10월호)
 글 쓴 이    태극쥔장 2018-10-03 10:51:11, 조회수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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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난세계 2018년 10월호 :              
                     연재 연속 번호 115번째 이야기)

독특한 생김의 꽃 ‘덩굴별꽃’

언제나 TV를 보면 정말 잘 생기고 너무나 예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것 보면 그들은 분명 우월한 사람들인 듯하다.

일상생활에서 남에게 기분 나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을 처세술이라 하는데
그 중 말을 잘 하는 것을 언변이라 하는 것 같다.

멋지게 잘 생긴 사람을 만나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함보다 약간 처지는 사람을 만나서는 못생겼다고 솔직한 표현을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이럴 때는
“개성 있게 생기셨네요.”  
“순하게 생기셨네요.”  
“착하게 생기셨네요.” 라고 말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나는 그동안 수도 없이 개성 있게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이 생기고 있다.

오늘 글을 쓰려는 식물인 ‘덩굴별꽃(Cucubalus baccifer var. japonicus)’은
위에 나열한 것처럼
“독특하고 개성 있게 생겼네요” 라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라고 하지만
자세히 품종을 살펴보면 예쁘지 않은 꽃도 있을 것인데
그것이 오늘의 주제인 덩굴별꽃으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모양 때문인지
알려지지 않은 야생화중 하나인 것 같다.

요즘 인터넷 세상에는 별별 사이트들이 많은데
그중 식물 사진을 올려 질문도 하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려서 자랑도 하고
서로 간에 의견도 주고 받는 곳이 여럿 있다.

어느 날인가 식물 자랑 하는 사이트에
자주 글을 쓰는 사람인 듯 한 분이 사진을 한 장 올려서는 사람들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어렵사리 발품 팔아 만나고 왔습니다.” 라고 썼는데
여러 사람이 댓글로
“사진의 식물 이름이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을 하는데도
식물 이름을 알려 주기는 커녕
“알아 맞춰 보시지요~” 라고 답글을 달았고
그와 친한 분들인지 모르겠지만
동조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드디어 만나고 오셨군요.”
“멋지게 잘 담아 오셨네요.” 등 식물에 대한 정보는 올리지 않고
몇몇이서 사람들의 애를 태우고만 있었다.

사실 손이 근질거려 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유령 회원처럼 글만 읽고 있다가 이런 글에 답글을 달면
철천지원수 보듯 할 것 같아 답글을 달지도 못했지만
그때 그 사진 속의 식물이 덩굴별꽃 이었다.

또 어느 곳에서는 누군가가 덩굴별꽃을 찍어서는
이름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질문 글에 -굽신굽신- 이라는 질문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애교 섞인 글을 올려둔 것도 볼 수 있었다.

아무도 답글을 달지 않아 글쓴이에게 며칠 후
쪽지로 식물 이름을 알려준 적도 있었다.

덩굴별꽃이 그렇게 보기 어렵고 발품을 팔아가며 만나야 하는
귀한 식물이냐 하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예쁜 모양도 아닌 독특한 생김 때문에 눈여겨 봐주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꽃이 펴 있더라도 스쳐 지나가고
그런 이유로 주변에 덩굴별꽃이 자라고 있는 것도 모르고 지나는 것이고
사진 촬영 하는 사람들이 특정 지역에서 만나고 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그곳으로 달려가다 보니
대단히 만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덩굴별꽃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에 광범위하게 자라고 있는 다년생의 석죽과 식물중 하나로
이름에 덩굴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사실 덩굴성 식물은 아니고 가느다란 줄기가 길게 뻗어가며 꽃을 피우는데
그 모습이 덩굴처럼 보여 덩굴별꽃이 된 것이다.

이른 봄 덩굴별꽃의 새싹은 동자꽃과 매우 비슷하여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구분하기 어렵지만
생육이 시작되면서 그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동자꽃과 구분은 가능하다.

새싹에서 줄기가 길게 자라기 시작하고
꽃은 7월경부터 쉼 없이 피어나는데
9월말 혹은 10월 중순까지도 볼 수 있고
씨앗은 꽃이 필 때 이미 꽃과 함께 달리기는 하지만
검은 콩만한 크기로 여무는 씨앗은 역시나 10월 이후에 볼 수 있다.

꽃이 예쁘지 않은 이유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덩굴별꽃을 촬영하며
올해는 씨앗을 잔뜩 받아둘 생각을 했다.

꽃 사진 올린 것을 보면서 무엇인지 알고 싶어
“사진 속 식물 이름이 무엇인가요?” 라고 글 쓰고
답글 없어 애간장 녹았을 많은 야생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씨앗도 나누어 주고 농원 한쪽에 심어두고
촬영하고 싶은 사진인들 불러서 촬영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만들어 보려 한다.

여러 사람이 덩굴별꽃 자주 보면
알게 모르게 정들어
“개성 있게 생겼네요~” 가
“독특하고 예쁘네요~”로 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혹시 그렇게 된다면 덩굴별꽃에게 큰 소리 치려고 준비 중이다.
“다 내 덕인지 알고나 있어~” 라고 말이다.

- 태극화훼농원  한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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